오늘도 건강한 7

콤부차 민트잎 2차 발효

최근에는 콤부차를 만들때 스코비는 두 덩이만 남기고 나머지는 버리고 있다. 예전에는 예쁘고 탱탱한 엄마 스코비를 아까워하며 아기 스코비와 함께 넣고 콤부차를 만들었는데, 그랬더니 콤부차에 효모가 너무 많이 끼곤 해서 아깝지만 아기 스코비만 사용하고 있다. 그 동안 콤부차를 만들어보니, 개인적 입맛에는 2주 정도 길게 발효시키는 것 보다 10일정도 발효된 콤부차에 2차 발효를 시키는 편이 더 맛있게 느껴졌다. 문제는 요즘 육아로 정말 바빠서 콤부차 만들 시간이 딱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ㅠㅠ 신랑이 육휴을 사용해 함께 해줄 때가 내 발효 라이프의 정점이었더랬다...ㅠ 얼마전에는 미루고 미루다 대략 17-8일쯤 된 콤부차를 내려보았는데 정말 정말 시큼새콤 톡 쏘는 맛이라ㅠㅠ 식초맛을 중화시켜보고자 설탕을 좀 더..

오늘도 건강한 2021.03.21

티벳버섯 키우기

최근에 티벳버섯을 키우기 시작했다. 지난 1/5에 분양받고서 몇주간 이렇게 저렇게 좀 더 나은 방법을 찾는 중이다. 요즘은 보통 24시간 발효를 시키는데 다른 뜻이 있는 건 아니고 애보고 이것저것 하다가 보면 낮에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들 자는 시간인 10-11시쯤에 짬이 나서 어쩌다보니 그렇게 텀이 정착되었다. 하하 그런데 요거는 우유가 좀 적게 들어간 듯하다.유청이 분리되고 약간 꾸덕해진 티벳요거트. 냄새도 시큼하다. 스텐으로 된 채반을 이용해 거르는데, 쇠는 안된다고 한다. 유익균은 쇠와 닿으면 싫어한다고 하니 주의하자. 그런데 워낙 촘촘한 채반이라 숟가락으로 저어주지 않으면 도통 걸러지지 않는다. 많이 저으면 티벳버섯이 좀 흩어지는 경향이 있어 살살 하려고 노력중이다. 처음 채반에 만들어..

오늘도 건강한 2021.01.19

둘째 출산 후 다이어트, 한약 다이어트, 일맥탕

둘째를 낳고 벌써 180일이 다 되어간다. 첫째를 낳았을 때는 모유수유도 좀 더 오래했고, 육아를 하느라 돌 때까지 다이어트할 여력이 없었다. 또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낳은 언니와 함께 육아를 할 때가 많아서 야식과 간식, 가끔의 맥주 한 잔으로 서로를 위로해줄 때가 많았다. 그러나 어김없이 돌잔치는 다가왔고 퉁퉁 불은 몸으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돌 두 달 전부터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는데 그 때 한약의 도움을 받았더랬다. 그리고 둘째를 낳은지 백일쯤 되었을 때, 단유를 했고 한달 뒤 생리가 시작되었다. 어느정도 몸이 획복되는 것이 느껴져 이번에는 일찌감치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마음먹었다.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집 밖에 나갈 일이 별로 없다보니 애기 보는 데 말고는 에너지 소비할 일도 없고 체력이 좀 달..

오늘도 건강한 2021.01.15

콤부차 2차 발효끝!

2차 발효하던 콤부차는 과일을 거르고 냉장고로 넣었다. 귤 쪽이 더 달콤하지만 탄산이 시원찮고 사과는 새콤하지만 탄산이 제법 느껴진다. 귤을 넣고 콤부차를 병입할 때 락앤락 숨쉬는 유리 용기를 하나 써 보았는데 여기서 탄산이 다~ 숨쉬듯 빠져나갔나보다ㅠ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이건 아니었다 흑흑.. 다음번에는 꼭 밀폐용기만 써야지 다짐하며! 보르미올리 유리병을 쟁여놓았다. 그리고 기대한 것 보다 맛이 좀 더 새큼하다. 예전에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오리지널 맛을 종종 사 먹었는데, 아무래도 암얼라이브랑 비교하면 탄산이 좀 다 자잘하고 좀 더 새콤한 편이다. (카페에 보니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를 원액으로 콤부차를 만들어도 된다는 글이 있었다. 성분이 좋은 듯 하다.) 2차 발효 때 넣은 과일 맛도 크게 티 나지 ..

오늘도 건강한 2021.01.14

선천성 멜라닌 모반(nevus)

작지만 존재감 있는 그것. 첫째 태어났을 때 눈썹 위에 있던 그것. 둘째 태어났을 때 턱에 있던 그것. 알고보니 첫째 발목에도 둘째 오른쪽 다리에도 있던 그것. 설마 아이를 낳으며 점 때문에 이렇게 고민하게 될 줄이야. 사람은 겪어야 보이는 게 많아지는 지 모반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은근히 많이 있다. 그까짓 점쯤이야 뭐 어때 하지만 어린 아기 몸에 또 얼굴에 점이 있다는 건 부모로서 엄마로서 무엇인가 잘못한 것만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모반의 모자가 털 모가 아닌 어미 모자라고 한다. 이처럼 선천성 모반은 보통 엄마로부터 혹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았다는 인식이 있지만 태아의 발달과정에서 16주 이전에 멜라닌 색소와 관런된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돌연변이도 썩 좋은 어감은 아니지..

오늘도 건강한 2021.01.12

편두통

첫째를 낳고 돌무렵 다이어트를 했다. 뭣 모를 때라 아이 키우는 데 열심히였기에 나를 정말 갈아 넣으며 육아를 할 때였다. 밤에는 이유식 만들고 낮에는 아이를 들쳐 업고 뒷 산이며 매일 산책 다니고 청소에 빨래에... 언제나 힘이 달리고 잠이 부족했고 예전처럼 카페인의 힘을 빌어 기력을 짜내곤 했는데. 다이어트할 때는 힘든 줄 모르고 했는데 그때가 아마 내 몸의 한계였던 듯 하다. 편두통이 전구증상과 함께 찾아왔다. 위 사진이 편두통 시각 조짐 대표적 현상이며, 나는 눈부심과 함께 빛무리가 반짝이고 눈이 안보일 정도가 되고나면 욱신거리는 박동성 두통과 그리고 심한 위통, 구역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그것도 처음에는 그저 위염이 심해진 건 줄 알고 주구장창 위장약만 먹었고, 피로해서 그런 줄 알고 넘..

오늘도 건강한 2021.01.12

콤부차 2차발효

12월 29일에 담갔던 콤부차의 2차 발효를 드디어 시작했다. 얼그레이 베이스로 만든 1차 발효액은 지난주부터 새콤한 냄새를 엄청 풍기더니 2주가 다 되어가는 오늘에 와서는 오히려 새콤한 냄새가 줄었다. 최근에는 또 눈이 많이 와 나가기도 마땅치 않고 택배 시키기도 그래서 병 사는 걸 나중에 나중에 하며 미루고 있었는데 냄새도 그렇고 한 입씩 맛본 그 맛이 하루가 다르게 시큼해저서 발효가 한풀 꺾이려나 싶어 급한 마음에 부랴부랴 병을 사서 2차 발효를 준비했다. (눈이 온 터라 배송이 늦어질 줄 알았는데 새벽 배송 제품되는 제품이 심지어 밤 11시 50분에 도착한 건 안 비밀👍 역시 쿠팡) 한 병에는 사과 1개 반, 한 병에는 귤을 4개 잘라서 넣었는데 설탕을 넣고 안 넣고에 따라 달라지는 게 있을까 싶..

오늘도 건강한 202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