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를 낳고 돌무렵 다이어트를 했다. 뭣 모를 때라 아이 키우는 데 열심히였기에 나를 정말 갈아 넣으며 육아를 할 때였다. 밤에는 이유식 만들고 낮에는 아이를 들쳐 업고 뒷 산이며 매일 산책 다니고 청소에 빨래에... 언제나 힘이 달리고 잠이 부족했고 예전처럼 카페인의 힘을 빌어 기력을 짜내곤 했는데. 다이어트할 때는 힘든 줄 모르고 했는데 그때가 아마 내 몸의 한계였던 듯 하다. 편두통이 전구증상과 함께 찾아왔다. 위 사진이 편두통 시각 조짐 대표적 현상이며, 나는 눈부심과 함께 빛무리가 반짝이고 눈이 안보일 정도가 되고나면 욱신거리는 박동성 두통과 그리고 심한 위통, 구역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그것도 처음에는 그저 위염이 심해진 건 줄 알고 주구장창 위장약만 먹었고, 피로해서 그런 줄 알고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