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티벳버섯을 키우기 시작했다.
지난 1/5에 분양받고서 몇주간 이렇게 저렇게 좀 더 나은 방법을 찾는 중이다.
요즘은 보통 24시간 발효를 시키는데
다른 뜻이 있는 건 아니고 애보고 이것저것 하다가 보면 낮에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들 자는 시간인 10-11시쯤에 짬이 나서 어쩌다보니 그렇게 텀이 정착되었다. 하하
그런데 요거는 우유가 좀 적게 들어간 듯하다.

유청이 분리되고 약간 꾸덕해진 티벳요거트.
냄새도 시큼하다.

스텐으로 된 채반을 이용해 거르는데,
쇠는 안된다고 한다.
유익균은 쇠와 닿으면 싫어한다고 하니 주의하자.
그런데 워낙 촘촘한 채반이라 숟가락으로 저어주지 않으면 도통 걸러지지 않는다.
많이 저으면 티벳버섯이 좀 흩어지는 경향이 있어 살살 하려고 노력중이다.

처음 채반에 만들어진 티벳요거트를 거르면 이렇게 유청이 와르르 쏟아진다. 이걸 모아두었다가 여기에 티벳버섯을 헹구어 준다.
물로 씻거나 우유로 씻어도 된다지먄 이 유청으로 헹구어 주면 티벳버섯이 더 튼튼해진다는 카페 분들의 글을 참고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나는 유청이 많이 생기는 편이라 우유 양에 비해 요거트로 걸러지는 게 좀 적은 것 같다.
유청을 적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보통 15그람 정도의 티벳버섯에 우유 150정도를 붓는 게 정석인 듯 한데 유리 그릇 여러개에 키울 여력이 안되어서 큰 그릇에 하나로 만들어볼까 고민중이기도 하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티벳요거트는 냉장고에서 하루정도 숙성시킨 다음 아가베시럽을 조금 타서 먹고 있다.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섭취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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