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에 담갔던 콤부차의 2차 발효를 드디어 시작했다.
얼그레이 베이스로 만든 1차 발효액은
지난주부터 새콤한 냄새를 엄청 풍기더니 2주가 다 되어가는 오늘에 와서는 오히려 새콤한 냄새가 줄었다.
최근에는 또 눈이 많이 와 나가기도 마땅치 않고 택배 시키기도 그래서 병 사는 걸 나중에 나중에 하며 미루고 있었는데
냄새도 그렇고 한 입씩 맛본 그 맛이 하루가 다르게 시큼해저서 발효가 한풀 꺾이려나 싶어 급한 마음에 부랴부랴 병을 사서 2차 발효를 준비했다.
(눈이 온 터라 배송이 늦어질 줄 알았는데 새벽 배송 제품되는 제품이 심지어 밤 11시 50분에 도착한 건 안 비밀👍 역시 쿠팡)
한 병에는 사과 1개 반, 한 병에는 귤을 4개 잘라서 넣었는데 설탕을 넣고 안 넣고에 따라 달라지는 게 있을까 싶어서 귤병에다가만 설탕을 넣어봤다.
과일이 달라서 변수는 있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ㅎㅎ
새로 배양된 스코비로는 하나는 녹차, 하나는 홍차로 배양을 시작했다.
신기한게 같이 담았는데도 마더스코비 하나는 둥둥 떠서 베이비 스코비에 달라붙어 자라고 다른 놈은 따로 떨어져 자라났다는 점이다.
거르면서 살펴보니 달라붙어 있던 마더스코비는 모양도 흐트러짐 없고 깨끗했는데 따로 자란 쪽은 흐물어지고 구멍도 나서 버릴 수 밖에 없었다.
대신 너덜한 쪽이 발효는 더 빨라서 맛을 보니 시큼함 정도가 더 강했다.


멀쩡한 마더 스코비로는 한 번 더 배양을 시도해보기로 했다(찿아보니 깨끗한 마더 스코비로는 두 세번쯤 배양을 더 해도 된다더라!).
겨울에는 온도가 낮아 2주보다 더 배양기간을 잡아야 한다고 들었는데 우리집은 애기가 있어 난방을 항상 빵빵하게 해서 그런지 발효가 느린 편은 아닌 듯 하다.
(외풍이 있지만 실내는 24~23도)
콤부차와 비슷한 시기에 들인 티벳버섯도 발효가 엄청 빨라서 매일 거르느라 넘나 힘들다ㅠㅠ
카페에서 보니 반드시 몇일이라 정해진 것이 아니고
시큼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맛이나 탄산정도 등에 따라 마셔도 된다고 하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경험이 쌓이기 전까지는 최소 10일 정도는 발효해보고 맛 보면서 발효기간을 정해봐야하지 않을까??
특히 유익균이 많다는 홍차버섯과 티벳버섯이 조금이나마 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심히 키워봐야겠다-
찾아본 콤부차 효능!
발효음료 콤부차에는 유기산, 초산,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등이 풍부하여 소화 면역 신진대사 노화방지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자세히 말하면 콤부차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Lactobacillus Plantarum), 락토바실러스 카제이(Lactobacillus Casei) 등의 유익균을 배양한 음료다.
또한 콤부차는 단백질 음료이기도 하다. 콤부차에 당분이 10% 이상 들어가지만 발효과정에서 유기산 알콜 아미노산이나 단백질로 변하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다음은 음용시 주의 사항
콤부차는 성인 기준 하루 반 컵에서 시작하여 점차 늘려 3잔 이하로 마시되 시간이 지나면 더욱 초산화하여 시어지므로 물에 희석해서 순하게 마신다. 약간의 아콜, 카페인 등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임산부와 아동이나 위염이 있는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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