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씩씩한 육아

뚜레주르 헬로카봇 펜타스톰 x 케이크

홍쪼리 2021. 1. 14. 19:03
신랑이 영하의 날씨를 뚫고 사온 눈물의 케이크


신랑은 헬로카봇을 몹시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저 케이크를 사러 지하철까지 타고 뚜레주르를 방문해야만 했다.

마침 펜타스톰x에 꽂힌 아들이 생일 때
꼭 카봇 케이크가 먹고 싶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 케이크가 또 모든 매장에만 있는 게 아닌지라- 아침부터 전화기를 오래 붙들어야만 했다.

그래도 두돌때까지 좋아하던 아기 상어는
파리바게뜨에서 케이크로 상품이 나와 있어 집근처에서 어렵지 않게 구입했는데,

뚜레주르는 매장이 드물게 있어 케이크를 구매하는 게 나름 어려웠던 것 같다.

거리가 멀어 배달도 되지 않고ㅠ

영하의 날씨에 아침부터 케이크를 찾아 동분서주한 신랑이 안쓰러웠던지 빵집 사장님이 따뜻한 커피도 한잔 내아 주셨다고 한다.

그래도 초콜렛은 좋아하면서 초코케이크랑 초코아이스크림은 좋아하지 않는 아들이,
헬로카봇 덕분인지 카봇 케이크는 몹시 맛있게 먹어주어서 보람이 있었다.
(초코크림빵 맛인데 매우 맛있다 정도는 아님)

펜타스톰x 피규어가 금방 부서진 건 안 비밀ㅠ

오늘도 아들의 사랑을 갈구하며
당근에서 변신 프론을 애타게 찾아 헤매는 신랑을 보니 사진첩 속 카봇 케이크가 새삼 눈물겹다ㅎㅎ

아들이 언젠가는 아빠의 사랑을 알아줄거야 여보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