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건강한

콤부차 2차 발효끝!

홍쪼리 2021. 1. 14. 18:24

2차 발효하던 콤부차는 과일을 거르고 냉장고로 넣었다.

귤 쪽이 더 달콤하지만 탄산이 시원찮고
사과는 새콤하지만 탄산이 제법 느껴진다.

귤을 넣고 콤부차를 병입할 때
락앤락 숨쉬는 유리 용기를 하나 써 보았는데

이렇게 생겨서 뚜껑에 밸브같은 게 있다.


여기서 탄산이 다~ 숨쉬듯 빠져나갔나보다ㅠ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이건 아니었다 흑흑..

다음번에는 꼭 밀폐용기만 써야지 다짐하며!
보르미올리 유리병을 쟁여놓았다.

그리고 기대한 것 보다 맛이 좀 더 새큼하다.
예전에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오리지널 맛을 종종 사 먹었는데, 아무래도 암얼라이브랑 비교하면 탄산이 좀 다 자잘하고 좀 더 새콤한 편이다.
(카페에 보니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를 원액으로 콤부차를 만들어도 된다는 글이 있었다. 성분이 좋은 듯 하다.)

2차 발효 때 넣은 과일 맛도 크게 티 나지 않은 듯 하고.

다음번에는 2차 발효 때 과즙을 활용해볼까 아니면 청을 활용해볼까 생각 중이다.

새로 담가둔 콤부차들은 무난하게 잘 발효중인듯 하다.
확실히 녹차 쪽 색깔이 맑고 예쁘다.
홍차 향이 좋아 홍차로 만들고 싶었는데 색상을 보니 녹차도 기대가 된다.

좀 난잡하지만 얼그레이, 얼그레이, 녹차 순으로 얇은 초막이 형성되고 있는게 보인다!


참고로 나는 찬장 상부장을 활용하여 발효중인데
카페에서 보면 문을 닫는 상부장은 좋지 않은 환경이라고 한다(공기가 통해야 하기 때문).

다행히 우리집 상부장은 문이 꽉 닫히지 않고 살짝 열려있기에 아이들의 손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어 선택한 공간이다.

만약 겨울이 아니라 여름이라면
상부장에서 발효는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두 번째 콤부차는 더 고민해서 맛있게 만들어보고 싶다.